사회평신도국 문영배 총무 인터뷰, ‘평화통일 기도의 집은 통일을 위해 기도하는 신앙의 집’

평화의 제단, 하나됨의 상징으로 세워지는 ‘평화통일 기도의 집’
문영배 총무, “평화통일 기도의 집 11월 20일 준공 목표로 막바지 공사 진행중”

건축중인 ‘평화통일 기도의 집’ 전경

감리교회가 추진 중인 ‘평화통일 기도의 집’이 공정률 90%를 넘어서며 완공을 향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 ‘기도의 집‘’은 개신교 한국선교 140주년을 기념해 본부 사회평신도국과 중부연회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통일을 위해 기도할 수 있는 최북단의 기도처’를 세우는 것이 목표다.

크리스찬 뉴스는 문영배 총무를 만나 ‘평화통일 기도의 집’ 건립의 현재 진행 상황과 그 속에 담긴 신앙적 의미, 그리고 완공을 앞두고 남은 과제들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

문영배 총무(사회평신도국)

문영배 총무는 “이 사업은 감리교 선교 140주년을 맞아 통일을 위한 신앙적 사명을 구체화하는 상징적 사업”이라며 “이 사업은 외형적으로 보여지는 하나의 교회를 세우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통일을 향해 함께 기도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는 일로, 교회와 믿지 않는 사람들 모두가 북녘을 바라보며 통일을 염원하는 공간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근처 화개정원 정상에서 바라본 모습(강 건너 북녘땅이 희미하게 보인다.)

기도의 집이 들어서는 부지는 강화도 교동도 최북단 지역으로, 검문소를 통과해야 하지만 일반인도 접근이 가능한 곳이다. 문 총무는 “철조망 너머 1km 남짓 떨어진 북한을 직접 바라보며 기도할 수 있는 곳으로 기도하기에 이보다 더 적합한 장소는 없다”라고 강조했다.

문영배 총무(사회평신도국)

문 총무는 “지난 10월 20일 ‘평화통일 기도의 집’ 공사 현장은 준공을 한 달여 앞두고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었으며, 이날은 3차 기성금 8천만 원을 지급해야 하는 일정이었지만 모금된 헌금이 3천만 원에 그쳐 공사 진행에 일시적인 어려움이 있었다”라고 말하고 “이날 현장에는 김의중 목사, 교동목회자협의회 대표 김영돈 목사, 그리고 교동중앙교회 조성만 목사가 함께 했는데 추진위원회 김영대 목사(상임위원장)가 대상포진에 걸려 현장을 찾지 못해 중간 보고를 하지 못한 상황이었다”라고 전했다.

공사중인 현장에서 바라본 북녘 모습

이어서 “이후 김영대 목사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건설사 대표에게 사정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하자 건설사 대표가 상황을 이해하고 흔쾌히 협조 의사를 밝혀 공사는 원활히 이어진 상황이며, 대부분의 문제가 해결되어 예정대로 공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는 말을 전해왔다“라면서 “김 목사의 말처럼 비용만 원활히 지급된다면 11월 20일 이전에 준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덧붙였다.

평화통일 기도의 집 진행 상황

또한 “그동안 공사 진행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민원 문제도 해결된 것이, 망향대 측과 협의하여 북한을 바라보기 위한 기존 망원경 2대는 현 위치에 그대로 두고, 우리 측으로 연결로를 만들어 1대를 추가 설치하는 것으로 합의했으며, 강화군청도 이를 공식 승인했다”라고 밝히고 “진입로 개설 위치를 조정하여 주차장 쪽 기존 경사로와 이어지는 3m 도로를 새로 개설해 총 6m 폭의 진입로를 확보했고, 이에 따라 우수관·하수관·수도관 등 주요 기반 시설 매설 작업을 완료하면서 토목공사의 모든 장애 요소가 해소됐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공사 입구에 있던 가설 창고는 주인과 협의하여 150만 원을 지급하고 철거를 마쳤으며, 건설사 대표이사가 매일 현장에 직접 나와 감독함으로써 전체 시공 상태도 깔끔하고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외부 모습

문 총무는 “건축 자체보다 토목과 기반 시설에 훨씬 많은 비용이 들었고, 민원과 행정 절차가 겹쳐 어려움이 많았지만, 모든 과정 속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느꼈다”라고 고백하며 “또한 교회와 단체들의 자발적인 참여에 감사를 전하는 것은, 여선교회 서울연회연합회(전혜리 회장)가 ‘우리도 참여하고 싶다’며 자발적으로 500만 원을 전달해 큰 감동을 받았고, 요청하지 않았는데도 이러한 손길이 계속 이어져 하나님께서 이 일을 통해 교회를 하나로 묶고 계심을 깊이 느꼈다”라고 밝혔다. 

평화통일 기도의 집 내부 진행 모습
후원금 전달 모습, 여선교회 서울연회연합회

이러한 동참의 물결은 여러 평신도 단체로 확산되고 있다. 남선교회 전국연합회(회장 박재혁 장로), 교회학교 전국연합회(회장 맹익제 장로), 여장로회 전국연합회(회장 남궁영숙 장로), 장로회 중부연회 연합회(회장 김승철 장로), 남선교회 중부연회연합회(회장 박영주 장로), 여선교회 중부연회연합회(회장 신연숙 권사) 중부연회 협동총무협의회(회장 엄준현 장로) 등도 뜻을 모아 참여하며 ‘평화통일 기도의 집’이 감리교회의 연합과 기도의 상징으로 세워지도록 힘을 보태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업은 중부연회 황규진 감독이 총 추진위원장을 맡아 감리교 본부와 공동으로 진행되고 있다.

강화중앙교회(담임 김상겸 목사)가 창립 125주념 기념예배를 드리면서 1,250만 원을 모아 전달하고 있다.(사진제공 문영배 총무)

한편 지난 8월 31일 창립 125주년을 맞이한 강화중앙교회(담임 김상겸 목사)는 ‘평화통일 기도의 집’ 건축을 위한 특별한 헌신의 시간을 가졌다. 강화중앙교회는 한 달 동안 전 성도가 마음을 모아 기도하며 헌금운동을 이어갔고, 창립 125주년 주일을 기념하여 1,250만 원을 모금해 예배에 참석한 문영배 총무와 김의중 목사에게 전달했다. 이후 모든 성도들은 ‘평화통일 기도의 집’ 건축 현장을 직접 찾아가 오후예배를 드리며, 이곳이 하나님께서 주신 평화의 비전을 이루는 거룩한 기도의 제단으로 완성되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공사 진행 모습

문 총무는 “모금된 모든 재정은 중부연회 본부로 송금되어 연회 차원에서 투명하게 집행되고 있으며, 준공 후에는 본부 시설로 공식 편입될 예정”이라고 설명하고 “평화통일 기도의 집은 중부연회만의 사역이 아니라, 한국 감리교 전체가 함께 세워가는 역사적 사업이기에, 관심 있는 모든 단체와 교회 및 개인이 기도와 참여로 함께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평화통일 기도의 집에서 바라본 모습

이어서 “앞에서도 말했듯이 현재 공정률은 약 90%로, 오는 11월 중순 준공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이며, 행정 절차와 민원 문제로 쉽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하나님의 은혜로 여기까지 왔다”라고 밝히면서 “남은 10%를 완성하기 위해 모든 감리회 성도들의 기도와 협력이 절실하며, 이곳은 통일을 위해 기도하는 모든 이들에게 열려 있는 ‘신앙의 집’이자, 세상을 향해 교회가 내놓는 작은 선물로서, 한반도의 평화와 복음 통일을 위해 세워지는 이 기도의 집이 시대를 밝히는 등불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라고 말했다.

막바지 공사중인 외부 모습

끝으로 “공사비 상승으로 인한 재정적 부담이 크지만, 하나님의 뜻 안에서 반드시 이 일이 완성될 것을 믿으며, 한국 감리교회와 모든 성도, 그리고 평화를 사랑하는 이들이 기도와 헌신으로 함께 동참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란다”라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이처럼 많은 손길과 기도로 세워지고 있는 ‘평화통일 기도의 집’은 하나님께서 이 민족을 하나 되게 하시려는 뜻을 품은 신앙의 상징이자, 후대에 물려줄 평화의 제단으로 세워지고 있다. 

문영배 총무(사회평신도국)

남은 기간 모든 공정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아름답게 마무리되어, 이곳이 분단의 상처를 넘어 복음 안에서 하나 되는 통일의 역사를 준비하는 거룩한 기도처로 완성되기를 바라며, 각자의 자리에서 드려지는 작은 정성과 기도가 모여 한반도의 평화와 복음 통일을 향한 거대한 빛이 되기를 소망한다.

후원계좌: 국민은행 813001-04-014211 (재)기독교대한감리회유지재단

출처 : https://www.christia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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