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메시지, 이렇게 전하십시오

조재진 목사
(전도운동본부이사장, 산곡교회)

사도행전 2장 36절

사람들이 전도하는 것을 주저하는 이유는 ‘복음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믿지 않는 사람을 만났을 때 무슨 말을 해야 할이지가 분명하지 않습니다. 초대교회는 당시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선포할 메시지가 분명했습니다. 베드로는 당시 예루살렘 사람들에게 ‘당신들이 십자가에 못박아 죽인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다’라고 했고, ‘회개하고 예수님으로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사함을 받으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흔히 이것을 ‘케리그마’라고 합니다. 이 케리그마는 전도자들이 가슴에 품어야 할 메시지입니다.

예수님은 사도행전 1장 8절에서 ‘내 증인이 되리라’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증인이 되기 위해서는 ‘내가 만난 예수’가 분명해야 합니다. 다른 말로 표현한다면, ‘복음에 대한 확신’이 필요합니다. 복음이 무엇이며, 그 복음을 논리적으로 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복음이 무엇입니까? 복음이란 ‘기쁜소식’ (ευαγγελιον 유앙겔리온)입니다. 신약시대에는 전쟁에서 이겼다는 소식이 바로 ‘유앙겔리온’이었습니다. 전쟁이 지는 것이 얼마나 비참한 것인지를 알면, ‘전쟁에서 이겼다’는 소식이 당시에는 얼마나 놀라운 복음이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예수님의 오심이 기쁜 소식이라고 말합니다. 누가복음 2장에 보면 예수님께서 탄생했을 때, 하늘의 천사가 나타나, 들에서 양을 치던 목자들에게 놀라운 소식을 전했습니다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는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그러면 왜 예수님이 복음입니까? 예수님이 복음인 이유는 그분의 사역과 연관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여러 가지 사역을 하셨습니다. 병자를 고치시고, 귀신을 쫓아내시고, 하나님 나라를 가르치시고 전파하셨습니다. 때로는 위대한 스승으로 불릴 만큼 기가 막힌 말씀으로 천국 복음을 가르치기도 하셨습니다. 물론 이러한 예수님의 사역들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이것 때문에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이 땅에는 예수님과 같은 위대한 스승들이 많습니다. 수많은 병자를 고치거나 타인을 위해 헌신한 성자 같은 분들도 많습니다. 그렇다고 그들을 그리스도라 칭하지는 않습니다.

예수님을 그리스도요, 유일한 복음이라 말하는 이유는, 십자가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이 땅에 오셔서 하신 행하신 가장 본질적인 사역은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것입니다. 세상 그 누구도 ‘죽기 위해 태어났다’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데 성경에 나타난 예수의 삶은 한마디로 십자가 죽음을 향해 나아가는 삶이었습니다. 네 개의 복음서는 그의 삶이 죽음을 향해 걸어가신 삶이었다고 증언합니다. 예수님 자신도 자신의 죽음으로 희생제물로 보셨습니다.

그의 죽음은 모든 인간의 죄를 담당하는 죽음이었고, 모든 인간을 구원하기 위한 대속 제물로서의 죽음이었습니다.(막 10:45) 예수께서 이렇게 십자가에서 죽은 사건은 인간들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 사랑의 극치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아들을 우리 대신 죽게 하심으로 인간의 죄와 죽음의 문제를 다 해결하셨습니다. 십자가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이 바로 복음입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셨기 때문에 당신의 아들을 희생제물로 내어 주신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당신 전부를 다 주신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사야 53장 5-6절,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때문이라 그가 징게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가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예수님께서는 이 말씀이 성취되어야 할 것을 아셨기에 십자가 죽음을 기꺼이 받아들였습니다. 복음서에 보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 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 그리고 수많은 무리가 예수님을 조롱했습니다. “십자가에서 내려와 보라. 그러면 우리가 당신을 메시아로 믿겠다.” 말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내려오시지 않았습니다. 내려올 수 없어서가 아닙니다. 내려오시면 안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여인들도, 3년 동안 예수님을 따라 다닌 제자들도 아마 마음으로 소리쳤을 것입니다. “선생님, 내려오십시오. 십자가에서 내려오십시오. 주님이 메시아인 것을 사람들에게 보여 주십시오.” 그래도 예수님은 내려오지 않으셨습니다. 대신 예수님은 마지막 죽음을 앞에 두고 “다 이루었다.”(요 19:30)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어쩌다가 십자가에서 죽은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십자가에서 죽기 위해 이 땅에 오셔야 했습니다. 십자가의 죽음만이 우리 인간들을 구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위해 대신 죽은 자는 예수님 외에 아무도 없습니다. 하나님이 보내신 구원자는 오직 예수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사도 베드로는 이렇게 외쳤습니다.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행 4:12)

따라서 성경이 말하는 복음은 세 가지 특성을 가집니다. 첫째, 복음의 필요성입니다. ‘모든 사람은 복음을 필요로 한다’, ‘복음이 필요 없는 사람은 세상에 아무도 없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돈 많은 부자라 할지라도, 힘 있는 권력을 가진 자요, 세상 온갖 학식을 가진 사람이라 할지라도 예수님을 믿어야 구원받을 수 있습니다. 둘째, 복음의 절대성입니다. 예수님을 다른 것으로 대신할 수 없습니다. 다른 구원자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보내 주신 구원자는 예수 그리스도 밖에 없습니다. 셋째는 복음의 완전성입니다. 이것은 다른 말로 ‘예수님 한 분으로 충분하다’는 것입니다. 이단들은 ‘복음의 완전성’을 부인합니다. 이단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말하는 것 같지만 교묘하게 예수 말고 다른 것도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을 주와 그리스도로 믿는 믿음 하나면 충분합니다

자 그렇다면 이 복음을 어떻게 불신자들에게 전할 수 있을까요? 에수 그리스도라는 복음을 어떻게 메시지화해서 전해야 하겠습니까? 복음주의 신학자인 제임스 패커(James I. Packer)는 『복음전도란 무엇인가』 라는 책에서 “한마디로 복음전도의 메시지는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의 복음이다. 인간의 죄와 하나님의 은혜, 인간의 죄책과 하나님의 용서, 성령의 사역을 통해 이루어지는 중생과 새 생명 등이 복음의 내용을 이룬다”고 하면서, 복음 메시지(전도메시지)에는 크게 네 가지가 담겨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에 관한 메시지입니다. 복음은 피조물인 인간이 하나님께 전적으로 의존해있으며, 하나님은 창조주로서 인간에 대해 절대적인 주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가름에서부터 출발합니다. 이 사실을 이해해야만 죄가 무엇인지 알 수 있고 죄가 무엇인지 알아야 복음의 좋은 소식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둘째는 죄에 관한 메시지입니다, 복음은 우리가 하나님의 기준에 미치지 못하게 된 이유를 설명합니다. 복음은 인간은 죄로 인해 더러워졌으며, 죄가운데 빠져 아무 소망이 없는 상태로 전락했고, 그로 인해 하나님의 진노아래 놓이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셋째는 그리스도에 관한 메시지입니다.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메시지입니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이자 그분의 어린 양이십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인간의 죄를 짊어지고 죽으셨다가 부활하셨습니다.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는 완전한 구원자이십니다. 넷째는 믿음과 회개의 촉구에 관한 메시지입니다. 하나님은 복음을 듣는 모든 사람에게 회개와 믿음을 촉구하십니다. 베드로 사도는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라고 하는 예루살렘 사람들에게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행 2:38)라고 했습니다

이런 복음의 내용을 작은 전도지에 다 담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복음을 불신자들에게 간단하게 소개할 수 있도록 만든 전도메시지들이 있습니다. 그동안 한국교회에 소개된 대표적인 전도 메시지는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대학생 선교회(C.C.C)에서 사용하고 있는 ‘사영리’라는 전도메시지입니다. 제임스 패커가 말한 복음의 내용을 잘 담고 있는 전도메시지입니다 둘째는 네비게이토에서 개발한 ‘다리전도’(The Bridge)입니다. 그리고 셋째는 전도폭발(Evangelism Explosion)에서 가르치는 메시지입니다. 이런 전도 메시지들은 나름대로 잘 정리가 되어 있는 메시지들입니다.

그런데 감리교회 선교국 웨슬리 전도학교에서도 오래전에 복음 메시지를 개발하여 전도지를 만들었습니다. 독창적이지는 않지만, 복음의 내용을 쉽게 설명할 수 있도록 한 것이기에 전도 현장에서 매우 유익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복음 메시지는 감리교회의 ‘네 가지 모든 사람 교리’(Methodist Four Alls)에 그 기초를 두고 있습니다.

첫째, 모든 사람이 구원받을 필요성이 있다(All need to be saved),

둘째, 모든 사람이 구원받을 수 있다(All can be saved)

셋째, 모든 사람이 구원의 확증을 얻을 수 있다(All can be assured)

넷째, 모든 사람이 완전한 성화를 얻을 수 있다(All can be sanctified to the uttermost)입니다.

그리고 이 전도 메시지는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라는 제목으로 전도지에 담았습니다. 복음이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요, 또 처음 불신자들을 만났을 때, 접촉점을 찾기 좋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첫째 메시지: 원래 사람은 하나님 안에서 행복하도록 창조되었습니다.나무는 흙에 뿌리를 내리고 살고 물고기는 물에서 살아야 하는 것처럼, 사람은 하나님 안에서 참된 기쁨과 생명을 누리도록 창조되었습니다.

창 1:27 “하나님이 자기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둘째 메시지: 사람이 하나님을 떠난 순간 모든 고통이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행복하게 살기를 가장 원하셨지만 우리가 하나님을 떠나 결국 죄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떠나는 것이 인생의 가장 큰 문제의 시작입니다. 그 결과 우리는 원치 않는 고통과 질병, 죽음, 허무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롬 3:23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셋째 메시지: 사람의 노력으로는 죄와 심판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착한 행동과 도덕적으로 바르게 살려고 노력하는 것은 훌륭하고 가치 있는 일이지만, 이러한 노력으로는 죄와 죽음, 고통과 질병을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결국 사람의 노력은 다 헛된 수고입니다. 따라서 사람에게는 구원자가 필요합니다.

사 64:6 “우리의 의는 다 더러운 옷 같으며…”

행 4:12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

넷째 메시지: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두에게 구원의 선물을 준비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셔서, 우리가 죄에 묶여 고통당하고, 영원한 멸망에 이르는 것을 그냥 내버려두지 않으셨고, 우리 모두에게 구원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요 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요 14:6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다섯째 메시지: 예수님이 구원자(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모든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고, 십자가에서 대신 죽으셨습니다. 그리고 사흘 만에 부활하셨습니다.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죄를 용서받고 죽음과 심판에서 구원을 얻습니다.

고전 15:3-4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 지낸바 되셨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사”

엡 1:7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예수님을 구원자로 영접하십시오”

죄 사함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려면, 자신이 죄인임을 인정하고, 예수님을 구원자로 마음속에 영접해야 합니다.

요 1: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영접이란 선생님의 마음속에 예수님을 구원자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마음에 받아들이는 것은 기도로 할 수 있습니다. 제가 도와드리겠습니다. 저를 따라 기도하시면 됩니다.

“사랑의 하나님, 저는 지금까지 하나님을 모르고 방황했습니다. 저는 죄인입니다. 저의 죄를 용서해 주십시오. 저의 죄를 담당하시고, 십자가에서 대신 죽으신 예수님을 제 인생의 구원자로 받아들입니다. 지금 제 마음속에 들어오셔서, 제 삶의 주인이 되어 주십시오. 저의 죄를 용서하시고, 저를 하나님의 자녀 삼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영원토록 저와 함께 계실 것을 믿습니다. 이제부터 하나님의 자녀로, 이 세상을 살아가도록 도와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